카이테크 “기보 ‘재기지원’ 통해 재도약”

박지웅 기자 2024. 11. 14.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회사가 한때 파산 위기에 놓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와 주변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김 대표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대 90% 채무 감면 등 지원

“갑작스러운 화재로 회사가 한때 파산 위기에 놓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와 주변의 도움을 받은 덕분에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서 자동차용 부품 제조기업 ‘카이테크’를 운영 중인 김학모(55) 대표는 실패를 딛고 재기에 성공한 ‘오뚝이 중소기업인’으로 꼽힌다. 2008년 12월에 설립된 카이테크는 주요 자동차 모듈 제품 제조 관련 다수의 특허 및 디자인권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2017년 3월 갑작스러운 화재가 발생하면서 유동성 위기에 처했다.

김 대표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공장 옆에 논밭이 있고 봄철이 되면 논을 태운다”며 “그때 생긴 불씨가 공장 안으로 옮겨붙으면서 건물 및 기계가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피해 금액만 40억 원이 넘어 김 대표는 그해 4월 법인 회생을 신청하고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컸지만 김 대표는 불굴의 의지로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2018년 12월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었다.

특히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재도전 재기지원보증’ 프로그램을 통해 김 대표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2021년 70억 원대였던 매출은 올해 115억 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재기보증지원 프로그램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추고 재기 가능성이 높은 재도전 기업인에 대해 채무조정과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보증 상품이다. 기본 채무의 75∼90%까지 감면 등을 지원한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