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 시인, 올해 백석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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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영광(59)의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창비·2024)이 제26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주관사 창비는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며 "시인은 신자유주의 코로나 시대에 삶과 죽음, 강자와 약자, 빈자와 부자가 마주하는 세상에서 무시로 변하는 마음의 정동을 반어법과 역설법을 활용하여 과감하게 서술한다. 생을 향한 사랑을 포함해, 모든 사랑에 내재한 아이러니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적 역량이 '모던하게 돌아온 듯한 백석'을 연상시키는바, 이 시집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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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영광(59)의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창비·2024)이 제26회 백석문학상 수상작으로 뽑혔다.
주관사 창비는 “세상이 망가지고 있다는 팽배한 절망감에 경종을 울리며 그것을 몰아내려 애쓰는 시집”이라며 “시인은 신자유주의 코로나 시대에 삶과 죽음, 강자와 약자, 빈자와 부자가 마주하는 세상에서 무시로 변하는 마음의 정동을 반어법과 역설법을 활용하여 과감하게 서술한다. 생을 향한 사랑을 포함해, 모든 사랑에 내재한 아이러니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시적 역량이 ‘모던하게 돌아온 듯한 백석’을 연상시키는바, 이 시집을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백석문학상은 백석의 시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자야 김영한 여사가 출연한 기금으로 1997년 제정되었으며 상금은 2000만원이다. 시상식은 만해문학상·신동엽문학상·창비신인문학상과 함께 이달 하순 개최될 예정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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