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파병·참전' 침묵하는 북한…정부 "체제의 기만적 속성"

임여익 기자 2024. 11. 14. 11: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북한 당국은 이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북한이 파병 사실의 은폐와 각종 선전 정책을 통해 내부 여론을 관리해도 북한군의 희생 규모가 커지거나 포로가 된 뒤 제3국 송환을 원하는 군인들이 나올 경우 당국에게는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희생자·포로 발생 시 대응 방식도 주목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북한 당국은 이와 관련해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태도가 "북한 체제의 기만적인 속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4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파병 관련 사실을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수천 명의 젊은 병사들을 명분 없는 불법적 침략 전쟁에 참여시킨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게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파병 사실의 은폐와 각종 선전 정책을 통해 내부 여론을 관리해도 북한군의 희생 규모가 커지거나 포로가 된 뒤 제3국 송환을 원하는 군인들이 나올 경우 당국에게는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해 아직까지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을 두고는 "과거에도 이러한 전례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동향을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plusyo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