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콘진, 13개 중소 게임개발사 해외진출 지원 등 주요성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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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콘텐츠페스티벌에서 '2024년 게임 산업 육성 사업'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2024년 추진 사업을 결산했다.
10여기 중소 게임개발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유망 게임 개발 출시, 대기업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 눈에 보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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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콘진에 따르면 게임 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올해 5월부터 현재까지 13개 중소 게임개발사에 마케팅, QA(품질관리), LQA(현지 특화 번역)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각 기업에 제공한 서비스는 최대 3500만원 수준이다.
지난 13일 열린 경기콘텐츠페스티벌에서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의 지원 사업에 참여한 게임사들이 올해 이룬 성과와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 사업에 참여한 '키위웍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마녀의 샘R'을 해외에 출시하며 글로벌 누적 매출 500억 달러를 달성했다. 루노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러브이즈'도 누적 다운로드 100만 회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게임오디션'에 선정된 기업 9개 사의 성과발표회도 진행했다. 경기게임오디션은 아직 출시되지 않은 유망 게임을 선발해 상금과 출시를 위한 후속 지원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1위를 수상했던 '뉴코어게임즈'는 '데블위딘:삿갓'의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11월 중 정식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래토피아', '헌터라이프' 등 여러 수상작이 연이어 출시 소식을 알렸다.
도내 중소 게임사의 대기업·투자자(VC) 투자 유치를 위해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 IR 데모데이'가 12개 게임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들은 대기업 퍼블리셔·투자자 6명에게 게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데모데이 우수기업으로 오디세이어, 메이플라이, 외계인납치작전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판교에 운영하는 경기글로벌게임센터는 게임 분야 선도 기업과 협업을 강화하고 175개 창업 기업을 지원한 성과로 2023년 최우수 센터로 선정됐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게임 수출 규모는 90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경기도는 전체 게임 산업 매출의 48%(10조 6000억원)를 차지하며, 게임 산업 종사자 수와 사업체 수에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콘진 탁용석 원장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 수출액의 70%는 게임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대표 K-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며 "경기도가 가장 잘하는 게임 산업에서 중소 게임사가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남상인, 경기=김동우 기자 namsan408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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