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환율에 정부 '구두개입'…"변동성 확대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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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전 시장의 주요 변수였던 당국의 환율 구두개입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개입 직후 뚝 떨어졌던 환율이 바로 다시 회복하면서 단기 효과는 크지 않은 모습인데, 정부는 시장안정조치도 거론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구두 개입이, 오전 긴급회의에서 나왔죠?
[기자]
오늘 오전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김병환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대선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대응방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미 국채 금리와 달러 가치가 높아지면서 변동성이 더 커지고 있는데요.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환율과 주가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최 부총리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관계기관 24시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다만 현재 시행되는 프로그램들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죠?
[기자]
채권과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최대 37조 6천억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프로그램과 53조 7천억 원 규모의 PF 연착륙 지원 프로그램 등을 차질 없이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미 새 정부 출범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산업에 대한 지원 등 산업정책 필요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밸류업 지원 관련 세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한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고요.
기업 지배구조 개선 등 우리 증시 체질 개선과 구조적 외환수급 개선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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