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 3분기도 역대급 실적… 애니 매출액만 800억 육박

김미경 2024. 11. 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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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애니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애니플러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애니맥스는 3분기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5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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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플러스.

애니플러스가 올해 3분기에서도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애니플러스는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986억원, 영업이익 193억원, 당기순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22.2%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1.6%나 증가했다. 애니플러스 측은 "회계원칙상 불가피하게 매 분기 발생하는 현금유출 없는 회계상 비용까지도 상쇄해 버릴 정도로 실제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영업이익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신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애니플러스의 본업인 애니메이션 사업의 지속적 성장이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애니메이션 사업은 3분기 누적 매출액 763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48.4%, 91.9%나 증가했다. 인기 애니메이션 IP(지식재산)에 대한 확고한 점유율과 국내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사들의 애니메이션 수요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계열사별로도 호실적이 두드러진다. 애니플러스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애니맥스는 3분기 매출액 72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51%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라프텔은 유료 구독자 수(리텐션율 90%)와 MAU (월간 활성 사용자수)가 6분기 연속 상승하며 분기 최대 매출 88억원을 달성했다.

라프텔의 글로벌 서비스 역시 자체 제작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꾸준히 성장 중이다. 더불어 애니맥스는 내년 글로벌 영화시장에서 주요 흥행 기대작의 하나로 꼽히는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개봉 준비에 착수하는 등 내년 매출 전망도 고무적이다.

이밖에도 전시기획사인 미디어앤아트는 지난 2022년에 25만명의 관객을 모은 '우연히 웨스 앤더슨(AWA) 시즌2'를 지난달 18일 출시했으며, 드라마제작사 위매드는 로맨스 사극 '체크인 한양' 방영을 앞두고 있다. 종합 굿즈 제작사 로운컴퍼니 또한 독서 IP 기반 굿즈 커스텀 앱 '원굿즈메이커'를 출시하며 IP 중심 커스텀 굿즈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애니플러스는 4분기에 여의도 더현대에서 진행한 '최애의 아이', '홀로라이브' 팝업스토어의 성과가 반영되고, '나 혼자만 레벨업-리어웨이크닝(ReAwakening)'의 전 세계 최초 개봉 및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인 'AGF 2024'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 누적 실적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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