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광례 전 中 국방부장 12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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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량광례 전 국방부 부장이 12일 사망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량 전 부장이 이날 오전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하고 "중국의 국가 방위 건설과 군대의 군사 사업에 있어서 뛰어난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량 전 부장은 쓰촨성 출신으로 1958년 18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해 2008년부터 국방부장과 국무위원을 거쳐 2013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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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섬 상륙 작전 위한 대만 연구와 연구서 집필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중국의 량광례 전 국방부 부장이 12일 사망했다. 향년 83세.
관영 신화통신은 량 전 부장이 이날 오전 지병으로 사망했다고 보고하고 “중국의 국가 방위 건설과 군대의 군사 사업에 있어서 뛰어난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량 전 부장은 쓰촨성 출신으로 1958년 18살의 나이로 군에 입대해 2008년부터 국방부장과 국무위원을 거쳐 2013년 은퇴했다.
1979년 베트남과의 전쟁에 참전했고, 1990년대에 선양과 난징군구 사령관을 지냈다.
2002년 인민해방군 총참모장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승진했다.
그의 부장 재임 시기 중국은 경제 및 정치 군사적으로 급속히 부상하던 시기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시기 미-중 군사 외교 일선에 있었다.
그의 카운터 파트너 미 국방장관은 로버트 게이츠와 리언 파네타였다.
미중 전략적 경쟁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도 2012년 량 전 부장은 미국을 방문해, 포트 베닝, 샌디에이고 해군 기지, 제4 전투 비행단, 제2 해병 원정군, 웨스트포인트 군사 학원 등을 둘러봤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3일 량 전 부장의 업적 중 하나는 난징군구 사령관 시절 대만문제에 대한 연구라고 소개했다.
난징군구는 현 동부전구사령부의 전신으로 대만 해협 위기를 담당한다. 동부전구는 올해 5월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 이후 두 차례 대만 포위 훈련을 진행했다.
량 전 부장의 난징군구 사령관 시절 대만 민진당의 독립지지 후보 천수이볜이 총통에 당선됐다.
량 전 부장은 난징군구와 국방대가 함께 ‘해협 연구’를 집필, 2001년 출판했는데 16건의 역사적인 상륙 작전을 조사해 대만 상륙 작전을 위한 교재로 삼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kjdrag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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