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우 경북대 총장 15일 공식 취임

교육부는 13일 경북대 허영우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20대 경북대총장으로 인사발령했다.

경북대는 14일 "어제 오후 교육부로부터 신임 총장 발령공문을 전달받았다"며 "허영우 총장의 임기는 내일(15일)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허 신임 총장의 임기는 2028년 11월 14일까지 4년이다.

허영우 총장은 15일 취임과 동시에 대학 보직인사와 교직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허 총장은 재임중 대학의 체질을 대학 중심에서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으로 개선해 초일류대학의 초석을 놓겠다는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이를위해 허 총장은 취임 초기부터 재원 확보에 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허 총장이 구상중인 재원조달 방안은 크게 2가지다. 첫째 정부재정사업의 지속적인 추진, 둘째는 외부 기부금 1천억원 조성이다.

허 교수는 총장경선 당시 "외국처럼 수천억~조단위 기부가 가능하려면 총장이 발로 뛰어야 한다. 기업에 어떤 혜택을 줘야 발전기금이 모인다. 회사에서 좋은 인재를 수혈하려고 발전기금을 주는 것이지 그냥 주는 건 아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연구중심대학을 위한 세부정책으로 △교수 책임시수 3학점 감면 △초과강의수당 현실화 △박사후 연구원이나 신임교수 정착지원금 증액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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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재기 기자 dlworl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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