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식약처 등 '적합 승인'

안지율 기자 2024. 11. 1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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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의 소아조로증 환자 대상 줄기세포 활용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의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승인된 임상연구는 선천적 유전자 변이로 인한 소아조로증 환아를 대상으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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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부산대학교병원, 소아조로증 환아 치료 목적
[양산=뉴시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의 소아조로증 환자 대상 줄기세포 활용 고위험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가 최근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의 승인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승인된 임상연구는 선천적 유전자 변이로 인한 소아조로증 환아를 대상으로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목적으로 한다. 이 질환은 평균 수명에 비해 작은 키, 소악증, 피부 노화, 탈모 등의 증상을 보이고 급속한 노화로 인해 평균 13세에 사망하는 희귀 유전 질환이다.

이 연구는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투여함으로써 염증 억제, 면역 조절, 혈관 재생 촉진 등의 작용을 통해 소아조로증 환아의 주요 사망 원인인 급속 진행성 죽상경화증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빠르게 악화되는 소아조로증의 특성을 고려해 연구의 유해성과 유익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의결됐다.

고위험 임상연구계획에 대해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식약처 검토를 동시에 진행하는 신속·병합 검토 절차를 통해 식약처도 약 한달만에 최종 승인됐다.

전종근 세포유전자융합치료센터장은 "현재까지 심혈관계통을 비롯한 전신 노화가 급속도로 빨리 진행되는 소아조로증 환아에서의 치료제가 없었으나 이번 중간엽줄기세포 조기 투여를 함으로써 합병증 진행 예방을 통한 생명 연장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아조로증 환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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