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도 탄 그 차, 달리다 갑자기 '끼익'…'사이버트럭' 또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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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사이버트럭 차량 2431대를 리콜하기로 했다며 관련 서류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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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일부 차량에서 주행 중 구동력을 잃고 멈추는 결함을 확인해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가수 지드래곤(GD)이 공항 출국길에 탑승해 화제를 모은 그 차량이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구동력 상실을 일으킬 수 있는 인버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사이버트럭 차량 2431대를 리콜하기로 했다며 관련 서류를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은 드라이브 인버터에 'MOSFET'라는 이름의 불량 부품을 장착한 제품으로, 작년 11월6일부터 올해 7월30일까지 생산된 차량 중 일부에 해당한다. 전체 생산 차량의 1% 수준이다. 테슬라는 해당 차들에 대해 12월9일쯤부터 인버터 교체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버터가 토크를 일으키지 못하면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에 토크가 가해지지 않아 구동력을 잃게 되고 갑자기 멈춰 버리면서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테슬라는 지난 8월5일 관련 문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접수하고 조사에 착수한 뒤 지난달 23일 MOSFET 부품이 장착된 드라이브 인버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30일까지 비슷한 불만이 5건 접수됐으나 충돌이나 사망·부상 관련 사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블룸버그와 뉴욕타임스(NYT)는 테슬라가 지난해 11월 말 사이버트럭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시작한 이후 1년도 되지 않아 이번까지 6번째 리콜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달 후방 카메라 이미지가 지연 표시되는 문제로 2만7100여대를 리콜했고, 지난 6월에는 앞유리창 와이퍼와 짐칸 트림 부품 결함을 이유로 각각 사이버트럭 1만1000여대를 리콜했다. 지난 4월에는 가속 페달이 내부 트림에 끼일 수 있는 문제로 약 4000대를 리콜한 바 있다.
현재 테슬라는 차량 안전 결함 가능성과 관련해 4건의 NHTSA 조사를 받고 있다. CNBC는 "머스크 CEO는 수년간 NHTSA, 기타 연방 규제 기관과 충돌했다"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라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날 머스크 CEO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지명된 것을 주목하며 "앞으로 연방 자동차 안전 기준을 변경하거나 연방 규제를 줄일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아직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전기자동차로, 올해 3분기 미국 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모델 Y와 모델 3 EV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지난 4일 유명 가수 지드래곤이 공항 출국길에 탑승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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