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모래폭풍, ‘SON’으로 잠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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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관문에 진입한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서 '기록'을 노린다.
손흥민은 그리고 쿠웨이트전에 나서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4번째로 개인 통산 130번째 A매치 출전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그런데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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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통산 130번째 A매치
골 넣으면 통산 50골 대기록
잔디도 좋아 빠른 공격 가능
승리하면 본선 진출 가시권
韓, 역대 전적 12승 4무 8패
홍명보호가 돌아온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중동 원정 2연전의 첫 관문에 진입한다. 중동의 모래폭풍을 잠재우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온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밤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5차전을 치른다. 적지에서 치르는 경기이지만 한국의 우세가 점쳐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한국은 135위 쿠웨이트와 차이가 크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도 12승 4무 8패로 크게 앞선다. 한국은 쿠웨이트에 이어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까지 이기면 월드컵 본선을 향한 7분 능선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 쿠웨이트는 3무 1패(승점 3)로 5위, 팔레스타인은 2무 2패(승점 2)로 6위다.
손흥민이 2개월 만에 공격의 선봉에 선다. 손흥민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 탓에 10월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가 제외됐다. 손흥민의 가세는 대표팀의 전력과 조직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특히 손흥민 없이 지난달 요르단과 3차전에서 2-0, 이라크와 4차전에서 3-2로 이기는 등 상승세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관리 차원에서 출전 시간 조절 의사를 밝혔으나, 손흥민이 소집 직전 소속팀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기에 경기력과 체력 등에선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쿠웨이트전에서 ‘기록’을 노린다. A매치 통산 49골을 유지 중인 손흥민은 1골을 추가하면 대표팀 역대 2위(50골)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2골을 넣으면 단독 2위로 올라선다. 손흥민은 그리고 쿠웨이트전에 나서면 한국 남자 축구 선수로는 4번째로 개인 통산 130번째 A매치 출전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그런데 2010년 A매치 데뷔 이후 쿠웨이트전에 출전한 적이 없다. 현재 대표팀 가운데 쿠웨이트전 경험이 있는 건 이재성(마인츠)뿐이다.
홍 감독은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보다 하루 늦게 현지에 도착해 회복 훈련에 집중했다. 공식 훈련을 치른 뒤 손흥민과 내일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손흥민은 부상 상황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우리 역시 손흥민이 풀타임을 뛰고 온 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해 출전 시간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은 “선수들 입장에서도 팀의 주장이자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손흥민의 합류는 든든하다”며 손흥민에 대한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적지에서 낯선 상대를 만나지만 호재는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양탄자’에 비유될 만큼 관리가 잘 된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경기장의 잔디가 손에 꼽힌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엉망인 잔디 탓에 고통받았던 태극전사들에겐 희소식. 쿠웨이트의 좋은 잔디 덕분에 정교한 기술을 앞세운 개인기, 그리고 빠른 공격 축구를 펼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날씨 또한 최고다. 경기가 열리는 시간엔 23∼25도 안팎 기온과 30% 수준의 습도로 쾌적한 환경이 예상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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