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中 철근 저가 공세에… 현대제철, 1년 내 최저가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 주가가 연일 최근 1년 중 최저치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 철강사들이 내수 경기가 부진해지자, 한국으로 저가 공세에 나선 영향이 크다. 현대제철은 수급 조절을 위해 포항 2공장 폐쇄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제철 주식은 14일 오전 11시 18분 코스피 시장에서 2만11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보다 650원(2.99%) 내린 가격이다. 그러면서 1년 내 최저가를 갱신했다.

현대제철은 국내 건설 경기 부진에 더해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이라는 겹악재를 마주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핵심 제품 중 하나가 철근인데, 중국산 저가 제품 지속해서 한국 시장으로 들어오고 있어서다. 지난 8일 기준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톤(t)당 71만원이다. 지난 9월보다도 10% 이상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경북 포항 2공장 가동 중단도 추진하기로 했다. 포항 2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제강 기준 100만톤으로, 현대제철 전체 생산 물량의 5% 정도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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