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아시아 매출 1위 반도체장비 기업 온다…도쿄일렉트론 입주

제2용인테크노밸리 위치도./사진제공=용인시

지난해 매출액 세계 4위, 아시아 1위를 기록한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용인에 들어선다

경기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원에 조성 중인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도쿄일렉트론'(TEL) 한국법인이 입주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전체 면적 27만1755㎡의 19.6%에 달하는 5만3292㎡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사업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는 R&D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1월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조성 중인 '원삼일반산업단지'에 2만7032㎡의 부지를 확보한 바 있다.

시는 도쿄일렉트론 한국법인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면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시너지를 내며 반도체 생태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시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에 도쿄일렉트론코리아와 같은 우수 기업이 제2용인테크노밸리에 입주를 확정해 산업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세계적 우량기업을 지속 유치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용인도시공사와 한화솔루션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주)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을 시행한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