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언스, 3분기 영업익 22억…전년比 661%↑

지니언스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0.8% 성장한 2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4억원, 22억원을 기록하며 34.9%, 234.4% 늘어났다. 누적 매출액, 영업이익 역시 각각 293억원,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2%, 36.4%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5.8% 오른 47억원이다.

지니언스는 호실적 요인으로 네트워크접근제어(NAC) 제품의 지방자치단체·대기업 수요 증가를 꼽았다.

회사 측은 NAC 제품이 공공 부문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동시에 민간 부문으로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NAC 설치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NAC 매니지드 서비스' 고객사도 확보하며 시장 커버리지를 확장했다고 덧붙였다.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사업도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회사 측은 'EDR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에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향후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니언스는 제로 트러스트 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가상 사설망(SSL-VPN) 전문 기업 퓨쳐텍정보통신을 흡수합병했으며, '제로 트러스트 도입 시범사업' 국책 과제도 수주했다.

지니언스는 4분기에도 NAC 안정적 성장과 확장된감지·대응(XDR) 기반 얼라이언스 확대, 국책 과제 수행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다양한 보안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비즈니스 거점 확대와 활동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NAC, EDR, 제로 트러스트 각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루어낸 덕분에 보안업계 비수기로 여겨지는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국내 사업의 견조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박차를 가해, 4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