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승진…실적보니

도다솔 2024. 11. 14. 11: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이날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회장 1년 만에 수석부회장 승진
HD현대, 올 1~3분기 영업익 26%↑
현대삼호 등 계열사 3사 대표 선임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HD현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다. 지난해 11월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14일 HD현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은 1982년생으로, 2009년 현대중공업에 대리로 입사했다가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2013년 수석부장으로 재입사한 뒤 2014년 상무, 2015년 전무, 2017년 부사장, 2021년 사장, 2023년 부회장 등으로 승진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년간 경영성과를 실적으로 증명했다. HD현대의 올 1~3분기 누적 매출은 5조66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2조1050억원으로 25.8% 늘었다.

앞으로 그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새로운 기업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조석(왼쪽부터) HD현대일렉트릭 부회장, 김재을 HD현대삼호 사장,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사장, 정임주 HD현대오일뱅크 부사장./사진=HD현대

이날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2020년 3월 사장에 오른 이후 수익성 개선과 선별 수주 전략으로 경영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김영기 사장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경희대를 졸업하고 텍사스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전력기기 연구소를 시작으로 제품개발, 영업, 생산 등을 두루 경험했다.

HD현대삼호 대표로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내정됐다. 1965년생인 김재을 사장은 한국해양대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조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자로 이름을 올렸다. HD현대오일뱅크는 송명준 사장 내정자와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과 함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 사장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사업기획 담당을 거쳐 현재 HD현대 재무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공동대표에 내정된 정 부사장은 1969년생이며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 생산공정, 기술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현대케미칼 대표를 거쳤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HD현대 관계자는 "미국 대선 이후 경영환경,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 유가·환율 변동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은 핵심사업별 경쟁력 강화와 미래 친환경 기술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건설기계 부문은 차세대 신모델 개발 완료, 울산 신공장 준공, 시너지 확보를 구상하고 정유·석유화학 부문은 원가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도다솔 (did0903@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