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량 돌진 가해자, 사건 전날 고성능SUV 인수”…계획범죄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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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명의 사상자를 낸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계획범죄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가해자인 운전자 판모 씨는 사건 일주일 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해 범행 전날인 지난 10일 인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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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8명의 사상자를 낸 남부 광둥성 주하이시 체육센터 차량 돌진 사건이 계획범죄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 매체 연합조보에 따르면 가해자인 운전자 판모 씨는 사건 일주일 전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구매해 범행 전날인 지난 10일 인수했습니다.
차를 판매한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한 주하이 지점 영업사원 황모씨는 “판씨가 차를 살 때 정상적으로 행동했고 다른 고객과 다르지 않았다”며 “대출로 약 20만 위안(우리 돈 약 3천900만 원)짜리 차를 구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판 씨는 2022년 건축자재회사를 설립했다고 홍콩 일간 싱타오는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7시 48분 쯤 판씨가 몰던 SUV가 주하이 체육센터로 난입해 스타디움 외곽 육상 트랙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향해 돌진했으며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그가 이혼 후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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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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