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데이브 민, 美 연방 하원의원 첫 당선…“한국계 진출 더 많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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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정치인 데이브 민이 미국 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주요외신들은 현지시각 13일 캘리포니아주 47선거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8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 데이브 민 후보가 당선됐거나 당선이 확실시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민 의원은 1976년생으로 한국계 이민가정 2세입니다. 하버드 로스쿨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민 의원은 2020년 주상원에 입성했습니다. 민 의원의 연방의회 입성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표 시작 후 민 의원은 공화당의 스캇 보 후보와 접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중반을 넘어가서 전세를 뒤집더니 89% 개표 기준 50.9%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해당 선거구는 로스앤젤레스 남쪽 오렌지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어바인을 비롯해 헌팅턴비치와 라구나비치 등 해안의 부촌을 아우르는 지역입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경합 지역이기도 합니다.
민 의원은 당선이 확정된 후 기자회견에서 "나는 미국 전역의 한국계 미국인들을 대표하고 있다"며 "아시아계 미국인의 가치를 옹호하고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민 의원은 이번 연방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네번째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앞서 앤디 김 하원의원이 뉴저지주 상원의원 당선을 확정했고 메릴린 스트릭랜드 하원의원과 영 김 하원의원도 당선됐습니다.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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