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前한화' 에르난 페레스 홈런포→3승 선점…'1승 3패' 푸에르토리코, 가장 먼저 슈퍼라운드 탈락 확정

WBSC SNS 캡쳐

[OSEN=길준영 기자] 프리미어12 A조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가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가장 먼저 3승을 따냈다. 

베네수엘라는 14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파나메리카노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A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에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장 먼저 3승을 쌓으며 A조 1위로 올라섰다.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베네수엘라는 디에고 카스티요(유격수)-알렉시 아마리스타(2루수)-카를로스 페레스(1루수)-라몬 플로레스(우익수)-헤르마이네 팔라시오스(3루수)-카를로스 페레스(포수)-헤르리스 로드리게스(중견수)-앙헬 레예스(좌익수)-에르난 페레스(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포수 카를로스 페레스가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2021년 한화에서 뛰었던 에르난 페레스도 홈런을 쏘아올렸다. 디에고 카스티요도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선발투수 막스 카스티요는 2이닝 1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리아비스 브레토(1⅔이닝 무실점)-호세 알바레스(1⅓이닝 무실점)-니발도 로드리게스(1⅔이닝 무실점)-오드다니어 모스퀘다(2⅔이닝 무실점)-엔데르손 프랑코(⅓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푸에르토리코는 에제키엘 파간(중견수)-재비어 바스(2루수)-사빈 세발로스(3루수)-카를로스 코르테스(우익수)-존 몬테스(지명타자)-숀 로스(1루수)-에드가르도 빌레가스(좌익수)-후안 센테노(포수)-야디엘 리베라(유격수)가 선발출장했다. 카를로스 코르테스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지만 나머지 타자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루이스 크루스는 2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 패전을 당했다. 오스발도 베리오스(2이닝 1실점)-데렉 로드리게스(1⅔이닝 무실점)-레이몬드 부르고스(1⅓이닝 1실점)-호르헤 베니테스(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 시절 에르난 페레스. /OSEN DB

[사진] 미네소타 트윈스 디에고 카스티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푸에르토리코는 1회초 파간 볼넷, 바스 볼넷, 세발로스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코르테스는 1타점 진루타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빌레가스 안타, 센테노 볼넷, 파간 볼넷으로 또 한 번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바스의 타구에 유격수 실책이 나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베네수엘라는 2회말 반격에 나섰다.  플로레스 볼넷, 팔라시오스 볼넷, 카를로스 페레스 1타점 적시타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헤르리스 로드리게스는 번트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헤르난 페레스의 1타점 적시타와 폭투 득점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뒤집은 베네수엘라는 4회 카를로스 페레스의 솔로홈런과 7회 에르난 페레스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승 1패를 기록한 베네수엘라는 A조 1위로 올라서며 슈퍼 라운드 진출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오는 15일 열리는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슈퍼라운드 진출이 확정적이다. 한편 1승 3패를 기록한 푸에르토리코는 슈퍼라운드 탈락이 확정되며 가장 먼저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