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반도체 수출 125.5억弗…AI 훈풍 힘입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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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10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08억달러로 전년 대비 22.0% 성장했다.
특히 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39.9% 증가한 125억 5000만달러로 역대 10월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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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전년비 22% 증가한 208억달러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인공지능(AI) 시장 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이 역대 10월 기준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4년 10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08억달러로 전년 대비 22.0% 성장했다. 반도체, 휴대폰,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 호조가 지속되면서 3개월 연속 월 200억달러 이상을 달성했고, 역대 10월 중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39.9% 증가한 125억 5000만달러로 역대 10월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 AI 시장 성장, IT기기 시장 회복으로 전체 반도체 수출은 1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전년 동월대비 63.9% 증가한 73억9000만달러, 시스템 반도체는 13.1% 늘어난 45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는 AI 서버 투자확대로 인한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월대비 21.5% 감소한 18억달러를 기록했다. 텔레비전·개인용 컴퓨터 등 가전제품 수요 부진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감소했으나 10억달러 후반대의 수준은 지속됐다.
휴대폰은 1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21.2% 늘었다.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휴대폰 제조 지역 중심으로 부분품이 수출 호조세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48.4% 증가한 1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의 수출 확대로 10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8.4% 감소한 1억8000만달러다. 전체 통신장비 수출은 감소했으나, 중국 수출이 회복되며 수출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82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9.9% 늘었다. 같은기간 베트남(34억2000만달, 6.4%). 미국(23억6000만달러, 35.6%), 유럽연합(9억6000만달러, 13.4%)의 수출도 일제히 늘었다. 다만 일본은 3억 2000만달러로 7.3% 감소했다.
10월 ICT 수입은 133.3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는 증가했으나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74억7000만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s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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