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죽음 내몬 불법추심…국수본부장 "강력 단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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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우종수 국수본부장 주재로 14일 오전 전국 시·도경찰청 및 경찰서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 서민 대상으로 발생하는 불법사금융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불법의 영역에서는 조금만 경계를 낮추면 금방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는 만큼 불법사금융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힘들고 괴로웠을 상황에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번 전국적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사금융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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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사금융 지표 상승…피해도 증가
서민 대상 불법사금융 특별단속 지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은 우종수 국수본부장 주재로 14일 오전 전국 시·도경찰청 및 경찰서 수사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 서민 대상으로 발생하는 불법사금융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시했다.
경찰은 올해 11월 1일부터 내년 10월 31일까지 전국 특별단속을 1년간 추가로 연장했다. 우 본부장은 수사·형사·사이버 전 기능이 불법사금융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 ‘불법사금융 전담수사팀’을 설치해 전국 수사관서에서 신속하게 수사에 착수하고,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불법사금융 사건에 대해선 시·도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악질적 불법사금융 조직 검거 등 우수 검거사례에 대해서는 즉시특진 등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불법사금융 특별단속에 강력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근 2023~2024년 검거 건수ㆍ검거인원·범죄수익 환수 등 전 분야에서 지표가 상승했다.
실제 올해 1~10월 불법사금융 피해는 2789건으로 전년 동기(1765건) 대비 5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검거 건수는 1671건, 검거 인원은 3000명으로 각각 44%, 64% 늘어났다.
지난 9월엔 혼자 딸을 키우며 살던 30대 여성이 불법 사채업자의 협박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대해 우 본부장은 “불법의 영역에서는 조금만 경계를 낮추면 금방 다시 심각한 수준으로 회귀할 수 있는 만큼 불법사금융이 완전히 근절될 때까지 강력한 단속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피해자가 겪었을 힘들고 괴로웠을 상황에 안타깝고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번 전국적 특별단속을 통해 불법사금융을 반드시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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