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양극화 타개하겠단 尹 대통령, 초부자감세로 불평등 초래한 장본인”

김혜진 매경닷컴 기자(heyjiny@mk.co.kr) 2024. 11.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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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중점 과제로 '양극화 타개'를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 "초부자 감세와 민생예산 삭감으로 최악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또 거부한다면 주권자인 국민께서 해고를 명하실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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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법 거부하면 국민이 해고할 것”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후반기 중점 과제로 ‘양극화 타개’를 내세운 것과 관련해서 “초부자 감세와 민생예산 삭감으로 최악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초래한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들은 이러다 나라가 망할까 걱정이 태산인데, 대통령은 한가하게 남의 다리 긁는 소리나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양극화를 해소하려면 확장 재정이 필수적인데, 3년 연속 초긴축 재정으로 민생을 파탄내고 경기를 얼어붙게 만들어 놓은 게 누구인가”라며 “말로만 양극화 타개를 외칠 게 아니라 경제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초부자 감세를 철폐하고, 확장재정과 민생예산 대폭 확대로 내수를 살려야 한다”며 “민생이 살아야 경제도 사는 법이다. 당장 시급한 민생 회복 대책은 물론 내년 민생예산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했다.

또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고한다”며 “김건희 특검법을 또 거부한다면 주권자인 국민께서 해고를 명하실 것”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김 여사가 명태균 씨에게 돈봉투를 줬다는 의혹 등 국정농단 의혹이 연일 쏟아지는데도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를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민심이 폭발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요구해 온 내용을 대폭 수용해 수정안을 마련했는데도 국민의힘은 있는 핑계 없는 핑계를 쥐어 짜내며 특검법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며 “묻지 마 반대는 국민의 분노만 키울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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