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한옥문화 비엔날레, 한옥의 새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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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은 국내 최초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한옥의 새로운 문화 예술적 지평을 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10일까지 영암목재문화체험장 등에서 '건축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는 한옥이 건축을 넘어 한국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시대를 초월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산임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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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샘 상량식, 영상전시 등 볼거리 풍성
[영암=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영암군은 국내 최초로 개최한 ‘2024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한옥의 새로운 문화 예술적 지평을 열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10일까지 영암목재문화체험장 등에서 ‘건축에서 문화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는 한옥이 건축을 넘어 한국 문화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시대를 초월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유산임을 보여줬다.
나아가 대내·외로부터 한옥 비엔날레가 문화행사로 나아가야 한다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날인 8일 목재문화체험장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행사 랜드마크인 ‘문화의 샘’ 상량식이 이광복 대목장의 지휘로 열렸다. 이어 천하제일탈공작소에서는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탈춤공연 ‘비나리’로 비엔날레의 개막을 알렸다.
특히 영상전시 ‘빛으로 지은 집’은 장인이 섬세한 손길로 한옥을 건축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광복 대목장의 현치도 드로잉 전시 및 다큐멘터리 영상도 더해져 한옥의 예술성을 관람객들이 만끽하는 기회를 줬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제1회 전라남도 목재누리 페스티벌 목공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전시가 열려 목재의 우수성과 전통 목공예의 현대적 계승 방법을 알렸다.
이번 한옥문화 비엔날레에서는 아시아현대도예전 ‘현대 도예 새로운 지평’ 전시도 함께 열렸다. 현대 도예의 지속 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살필 수 있었던 협력 전시에는 단국대·동덕여대·부산대·서울과기대·서울여대·숙명여대·한국전통문화대·홍익대의 교수·박사·신진작가 등 130여 명의 젊은 예술가들이 해석한 도자 작품들이 신선한 충격을 줬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번 한옥문화 비엔날레는 한옥이 한국문화의 본질이고, 미래 세대를 포함한 세계인에게 무궁한 문화예술적 원천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성찰의 장이었다"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헤리티지 비엔날레로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한 올해 행사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더 창조적인 문화 비엔날레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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