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월 소비자물가, 예상치 부합…12월 금리 인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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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했지만 과거에 비하면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75%로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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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미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을 기록했다. 연간 상승률이 둔화세를 멈추고 반등했지만 과거에 비하면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달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미 노동통계국은 10 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9월(2.4%)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다만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6%에 부합한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라 9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거비는 전월 대비 0.4% 올라 전체 물가지수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식료품은 0.2% 상승했다.
CPI 상승률이 전달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과거에 비하면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둔화세라고 WSJ는 평가했다. 지난해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 물가가 정점에 달했던 2022년 6월 CPI 상승률이 9.1%였던 것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은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물가가 진정세를 이어 가면서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상승했다.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75%로 반영됐다. 12월 인하 가능성은 하루 전까지만 해도 58% 수준이었다.
다만 내년 초 금리 인하 속도를 두고 연준 인사들이 논의할 수 있다고 WSJ은 전망했다. WSJ은 “연준 관계자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거나 늦추지 않는 ‘중립금리’를 설정하고 싶지만 그 금리가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고 전했다.
WSJ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에는 중립금리를 4%대로 추정했다. 하지만 최근 중립 금리를 2%대로 보는 경제학자들도 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연준이 금리를 중립금리로 낮추는 데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고 말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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