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양수산대전환으로 소득 5만불 시대 연다

대구CBS 이규현 기자 2024. 11. 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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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4일 동해안이 주도하는 소득 5만불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경북도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이 경북만의 계획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공유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활용하고, 유관기관, 어업인 등과 함께 토론해 끊임없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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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이 14일 경북 해양수산 대전환을 발표하고 있다. 이규현 기자


경북도는 14일 동해안이 주도하는 소득 5만불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어업 분야와 해양레저 분야에 대한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업의 피해 심화, 지속적인 어촌의 소멸 위험, 국내외 시장환경의 변화로 수산 정책의 대전환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경북 동해안 여름철에 편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을 극복하고, 새로운 해양관광 트렌드 및 12월 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개통 등 관광 여건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어업 분야 대전환 실행계획은 먼저, 잡는 어업(어선어업)은 2028년까지 1500억 원을 투입해 구조조정을 하고 지속가능성한 관광어업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다.

기존 양식품종(넙치류, 조피볼락 등)에서 글로벌 양식품종(연어, 방어)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해 기르는 어업의 첨단산업화를 추진한다.

연어 산업단지형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경북도 제공


또, 기르는 어업(양식어업)은 2030년까지 1400억 원을 투입해 연어, 방어 등 글로벌 품종으로 전환하고 산업 단지화로 양식산업을 첨단산업화한다.

양식어업을 새로운 산업영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아쿠아-펫산업 육성, 내수면 양식에 아쿠아포닉스 도입, 육상 김 양식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어, 만드는 어업(유통·가공)은 2030년까지 1290억 원을 투입해 이커머스 유통혁명을 일으켜 침체한 수산업의 재도약을 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관내 313개 수산식품기업의 매출 3배, 수출 3배를 달성한다는 방안이다.

나정 사계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변 조감도. 경북도 제공


특히, 해양레저 분야의 대전환 실행계획은 관광객이 여름철에 집중된 경북 동해안을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한국의 골드코스트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계절 해변을 조성하고 해양 레포츠 활성화, 사계절 해양관광 콘텐츠 다변화, 명품 어촌마을 조성을 추진한다.

그리고 트렌드를 반영해 팸팻족(Pet+Family) 특화 해수욕장 조성과 한여름 피서객을 위한 야간 개장 운영을 추진한다.

경주 나정고운모래해수욕장에 490억 원 규모의 사계절 주야간 이용할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인프라를 조성한다.

경북도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대전환 실행계획이 경북만의 계획이 되지 않도록 정부와 공유해 체계적인 국비 확보에 활용하고, 유관기관, 어업인 등과 함께 토론해 끊임없이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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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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