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특감 막을 이유 없어" 강승규 "난 특감 반대" 박성준 "선특검, 후특감" [앵커리포트]
국민의힘은 오늘 본회의를 앞두고 특별감찰관 문제를 논의할 의총을 엽니다.
계파 갈등으로 치달았던, 특별감찰관 문제가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친한계 정성국 조직부총장은 본회의 30분 전에 의총을 여는 것 자체가, 논쟁의 여지 없이 의견이 모였다는 걸 보여주는 것 아니겠느냐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정성국 / 국민의힘 조직부총장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의원 총회는 한 시 반, 본회의 하기 삼십 분 전에. (오 그래요? 삼십 분 더 걸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왠지?) 그런 말씀 좀 하시더라고요. 왜 그렇게 짧냐? 이러는데. 대통령님 기자회견 이전의 특감에 대한 논쟁 있었을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걸 좀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특별감찰관 하는 걸로 결정 난 거죠?) 그렇게 가야 되죠.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도 특감 반대 안 하잖아요. 특별감찰관 반대 안 하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지금 예방적 차원도 필요합니다. 대통령 임기가 2년 6개월이나 남았는데, 지금까지 불거졌던 여러 가지 문제들을 지금부터 예방을 해야 하거든요. 그렇다면은 특별감찰관제를 막아설 이유가 없고요. 또 대통령님 기자회견 때 나름의 문을 넓혀주셨잖아요.]
하지만 당내 기류는 여전히 묘하게 갈립니다.
친윤계 강승규 의원은 의총을 앞두고 여전히 특감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데요.
결국 민주당의 공세에 공격 소재를 주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승규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파이팅) : 이것에 대해서 야당이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 입장에서 북한 인권대사 이사에 대해서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만 변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의총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저는 반대입니다만, 오늘 지켜봐야 할 것이고요. 특히 그렇다 하더라도 만약 특별감찰관 인준하면 그래도 여야 간에 어떤 협상 국면, 이런 게 복원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좀 바꿔보자 한다 하더라도 문제는 지금 야당이 그럴 것이냐, 이거죠. 지금에 와서는 뭐 공수처도 필요 없다. 검찰도 필요 없다. 특별감찰보다도 특검하자. 말만 하면 특검하고 있습니다. 결국 특별감찰관 제도라는 것도 그런 야당의 공방 속에서 하나의 공격 소재로만 끝날 것이다.]
여당 내 의견이 모인다 해도, 결국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
민주당은 여전히 선특검 후특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성준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미 사건이 벌어졌기 때문에 예방적 조치를 위한 특감보다는 특검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일관되게 특별감찰관을 반대한 적은 없습니다. 민주당에서요. 그리고 이제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이 잘 정리해서 추진하면 될 것 같은데요. 지금 국민은 특검을 통해서 이것을 사실 규명하기를 원하지 않습니까? 저희는 그래서 민주당은 선 특검, 후 특감입니다. 그런데 특별감찰관은 어떤 제도적 의미가 있냐 하면 선제적으로 예방적 조치를 하라는 것이 특별감찰관인데 지금은 사건이 벌어졌잖아요. 의혹이 지금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잖아요. 그것은 선제적 조치입니까, 후발적 조치입니까? 수사를 통해서 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특별감찰관이 아니라 특별검사를 통해서 이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라는 것이 민심이고, 지금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특검이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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