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 반등 2420선···삼성전자 1.8% 올라 [오전 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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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닷새 만에 반등해 장 초반 2420대를 회복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이른바 '트럼프 랠리'로 과도하게 오른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주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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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닷새 만에 반등해 장 초반 2420대를 회복했다.
14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4.93포인트(0.20%) 오른 2422.01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3.18포인트(0.55%) 오른 2430.2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5억 원, 219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692억 원 매도 우위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3.0원 내린 1403.6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이른바 ‘트럼프 랠리’로 과도하게 오른 업종에서 차익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기술주 중 엔비디아(-1.4%)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2% 내렸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2.4bp(1bp=0.01%) 오른 4.454%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78%)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85%), 현대차(005380)(0.30%), 기아(000270)(0.77%), 셀트리온(068270)(1.09%)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2.02%), KB금융(105560)(-0.66%), 메리츠금융지주(138040)(-0.77%), 삼성생명(032830)(-1.72%)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39%), 전기가스업(2.17%), 운수창고(1.46%) 등이 상승하고 있다. 통신업(-0.71%), 보험(-0.45%)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장보다 6.39포인트(0.93%) 오른 696.04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51포인트(0.65%) 오른 694.16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 원, 24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45억 원 매도 우위다.
알테오젠(196170)(2.73%), HLB(028300)(2.49%), 리가켐바이오(141080)(2.82%), 에코프로비엠(247540)(0.49%), 에코프로(086520)(1.48%)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4.24%), 실리콘투(257720)(-2.05%) 등은 하락 중이다.
국내 증시는 그간 4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이날 외환 당국이 환율 급등과 관련해 과도한 변동성에 적극 조치하겠다며 구두 개입에 나선 점도 일부 안도감을 주는 분위기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 데다, 이날 옵션만기일을 맞아 장중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어 주시해야 한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예상에 부합한 미국 물가는 안도감을 줬지만 신중한 연방준비제도 위원의 입장과 ‘레드스윕(공화당 상·하원 장악)’ 확정에 금리가 상승했다”며 “반도체주 약세가 지속된 점도 국내 증시 동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국내 증시는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존재하나 옵션만기일에 따른 수급 방향성 변화 여부, 환율 흐름 등이 관건이다”고 밝혔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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