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치열해지는 AI 패권전쟁…한국 기업 생존 전략은?" [GAIF 2024]

이민하 2024. 11. 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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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포럼 개최
19일 오전 10시 더 플라자 호텔 서울
퍼플렉시티, 머크, 알리바바닷컴 참여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 (사진=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치열해지는 AI(인공지능) 패권전쟁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일까요? ‘인풋 대비 아웃풋’이 안 나온다며 거품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던 AI 기술은 여전히 글로벌 테크 기업의 자본을 게걸스럽게 집어삼키고 있습니다. AI 투자가 과도하다는 지적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모두 “적게 투자하는 게 많이 하는 것보다 리스크가 더 크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AI 머니게임’의 시대입니다. 올해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이 AI에 투자한 금액은 2000억 달러(약 275조 원)를 넘을 전망입니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중앙 정부 예산 656조의 약 41%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반면 자본력에서 밀리는 한국 AI 테크 기업은 국제 시장에서 설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치열한 AI 머니게임 속에서 우리 기업의 생존 활로는 어디일까요?

그 향방을 찾기 위해 이데일리가 오는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AI 포럼’(GAIF 2024)을 개최합니다. 올해 주제는 ‘AI 머니게임: 한국이 나아갈 길’로, AI 패권전쟁에서 우리 기업의 현재와 미래를 투자 및 수익화 관점에서 분석합니다.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개발 제휴 총괄 (사진=퍼플렉시티)
먼저 기조 연사로 라이언 파우티 퍼플렉시티 사업 개발 총괄이 연단에 섭니다. 퍼플렉시티는 검색 원톱인 구글의 자리를 위협하는 ‘AI 검색 스타트업’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매일 사용한다고 밝혔을 정도로 AI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검색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는 ‘AI 답변 엔진 시대의 글로벌 확장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AI 검색 시장에서 퍼플렉시티가 나아가고 있는 현재와 미래를 조망합니다. 이어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SK텔레콤의 정석근 글로벌·AI 테크 사업 담당 부사장과의 대담도 이어집니다.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 랩 설립자·미래학자 (사진=퓨처 프루프 랩 )
이후 두 번째 기조 연사로 다이애나 우 데이비드 퓨처 프루프랩 CEO와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가 함께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논의합니다. 막대한 GPU와 전력 비용이 드는 AI 산업의 경쟁 속에서 한국이 어떻게 글로벌 AI 전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을 공유할 전망입니다. 이어 기업의 AI 도입 활성화 시기와 투자자로서의 관점에서 한국 기업과 정부에 대한 조언도 나눌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1시부터 국내 AI 선두 기업들의 서비스 전략이 공개됩니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 (사진=LG AI)
오후에는 배경훈 LG AI 연구원장이 자체 개발 파운데이션 모델인 ‘엑사원 3.0’을 소개하고 LG그룹 내 적용 상황과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발표합니다. 또 정우진 KT 컨설팅 그룹장이 연사로 참석해 총 2조 4000억 원 규모로 체결된 KT와 MS의 AI·클라우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이어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중동시장 진출 현황을 설명하고,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강자 리벨리온의 김홍석 최고 소프트웨어 아키텍트가 실리콘밸리의 최신 기술 개발 및 협업 동향에 대해 발표합니다.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버추얼 IP 센터장 (사진=SM엔터테인먼트)
K팝에 산업에 불어온 AI 기술 혁신에 대한 발표도 준비돼 있습니다. 박준영 SM엔터테인먼트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AI와 콘텐츠 산업 혁신’을 주제로 SM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nævis)를 소개합니다. 나이비스는 그룹 에스파 곡과 뮤비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키워오다 지난 10일 싱글 ‘던’(Done)으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그는 버추얼 아티스트, 팬 경험 향상, 콘텐츠 맞춤화 등 AI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미치는 폭넓은 영향을 소개하며, AI 기반의 창의성이 어떻게 미래의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이한주 스파크랩 공동대표, 프리사드 비데 머크 라이프 사이언스 아시아태평양 AI 솔루션·마케팅 총괄,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 천홍석 트위니 대표, 임은택 신한은행 디지털혁신단 본부장 등도 연사로 참석해 분야별 AI 혁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는 이번 GAIF를 통해 AI 격랑 속 우리 기업의 활로를 짚어보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오는 19일 오전 10시 ‘GAIF’ 행사장에서 만나길 기대합니다. 등록은 행사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합니다.

이민하 (minha1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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