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영상 15도 유지…추워지면 더 찾는 '단양 천연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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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入冬)이 지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충북 단양에 있는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시선을 끌고 있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고수동굴(단양읍)과 온달동굴(영춘면)은 연중 영상 15도로 따뜻해 해마다 이맘때부터 관광객들이 몰린다.
총길이 1만 700m의 고수동굴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천연교와 희귀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 등 신비로운 볼거리가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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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은 신비 만끽
(단양=뉴스1) 이대현 기자 = 입동(入冬)이 지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충북 단양에 있는 천연동굴이 이색 여행지로 시선을 끌고 있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고수동굴(단양읍)과 온달동굴(영춘면)은 연중 영상 15도로 따뜻해 해마다 이맘때부터 관광객들이 몰린다.
총길이 1만 700m의 고수동굴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산호, 동굴진주, 천연교와 희귀 종유석인 '아라고나이트' 등 신비로운 볼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사자바위, 도담삼봉바위, 마리아상, 사랑바위 등 자연과 세월이 빚어낸 경이로운 풍경이 백미라고 군은 추천했다.
영춘면 하리 온달관광지 맨 끝 쪽에 입구가 있는 온달동굴은 약 4억 5000만 년 전부터 생성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굴과 가지 굴을 합쳐 총길이가 1520m에 이른다. 1979년 천연기념물 261호로 지정됐다.
자연이 조성한 여섯 군데의 광장, 삼봉 바위, 궁전, 코끼리 상, 만물상 등으로 불리는 유석과 석순이 빚어낸 천연 조형물이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영겁의 시간과 물이 빚어낸 자연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며 "쌀쌀한 날씨에 가족 단위 여행객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추천했다.
lgija20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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