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통령 상황인식, 안드로메다 가 있다”

박용하·신주영 기자 2024. 11. 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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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법 또 거부하면 국민이 해고할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야당이 추진하는 ‘김건희 특검법’의 국회 본회의 상정과 관련해 “대통령이 특검법을 또 거부하면 주권자인 국민께서 해고를 명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분노한 민심을 우습게 보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여사가 명태균씨에게 돈 봉투를 줬다는 의혹 등 국정농단 의혹이 연일 쏟아지는데도 대통령은 태평하게 골프를 치러 다녔다고 한다”며 “민심이 폭발 지경인데 대통령의 상황인식은 안드로메다에 가 있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국민의힘이 요구해 온 내용을 대폭 수용해 수정안을 마련했는데도 국민의힘은 있는 핑계 없는 핑계를 쥐어 짜내며 특검법 처리를 반대하고 있다”며 “묻지마 반대는 국민의 분노만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를 향해서는 “대통령 부부 방탄이 국민의 눈높이라고 호도한다면 국민께 뺨을 맞고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신주영 기자 j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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