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당국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 3원 내린 1403.6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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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이후로 7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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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3원 내린 1403.6원에 개장했다. 환율 시가는 전날(1410.0원)에 이어 이틀째 1400원을 넘어섰다. 오전 10시 27분 현재 환율은 1406.1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전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서면서 상승 폭이 제한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주재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극적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또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이후로 7개월 만이다. 구두개입은 보유 달러를 사고파는 실개입(직접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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