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좋아”…브라질 양계업계, 어부지리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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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양계업계가 중국과 무역 전쟁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대통령 취임을 고대하고 있다.
중국 닭고기 시장을 두고 경쟁 중인 미국 육류기업에 대한 무역장벽이 높아지면 글로벌 점유율 확대가 수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레오나르도 캄포 달로르토 BRF 부사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현실화되면 중국의 미국 육류 구매 일부가 브라질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닭고기 수입국으로 브라질과 미국이 시장 장악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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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입국 중국시장 장악 전망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닭고기 공급사로 꼽히는 브라질 식품기업 BRF가 내년 중국 수출량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60%의 일반 관세를 공약한 트럼프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임기를 시작하면 미·중 무역 갈등이 본격화한다는 이유에서다.
중국은 자국산 전기자동차(EV)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유럽연합에 맞서 유럽산 브랜디에 관세 보복을 시행하는 등 무역 분쟁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에 무역장벽을 세우면 중국도 맞불을 놓으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레오나르도 캄포 달로르토 BRF 부사장은 “미·중 무역 갈등이 현실화되면 중국의 미국 육류 구매 일부가 브라질로 전환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닭고기 수입국으로 브라질과 미국이 시장 장악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과 미국은 글로벌 닭고기 수출 규모 1·2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닭고기 수출 시장에서 브라질, 미국 점유율은 각각 36%, 22%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구엘 굴라르테 BRF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은 생산 제한과 소득 상승이 맞물려 닭고기, 돼지고기 수입 수요가 늘고 있다”며 “특히 치킨은 중국에서 더욱 성장할 여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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