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현대 3세’ 정기선, 1년 만에 HD현대 수석부회장 승진

‘범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1년 만에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정 신임 수석부회장은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친환경 및 디지털 기술 혁신 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HD현대는 전했습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HD현대의 오너 경영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HD현대는 현재 전문경영인인 권오갑 회장이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조선 계열사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습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대표이사를 맡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습니다.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 승진 내정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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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