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울상... ‘손흥민에 인종차별 발언’ 벤탕쿠르, 중징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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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불필요한 전력 공백을 마주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이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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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7경기 출장 정지 징계 전망
맨시티·첼시·리버풀·맨유전 포함 12월 말까지 결장 예상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했던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7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벤탕쿠르는 지난 6월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우루과이 출신인 벤탕쿠르는 자국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던 중 진행자로부터 ‘손흥민 유니폼을 구해달라’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벤탕쿠르는 “손흥민 사촌의 유니폼을 줘도 모를 것”이라며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라는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이후 벤탕쿠르를 향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사태 심각성을 인지한 벤탕쿠르는 곧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는 그는 “쏘니! 지금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할게. 내가 한 말은 나쁜 농담이었어.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지? 절대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려고 한 말이 아니었어”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도 SNS에 “벤탕쿠르가 공격적인 의도로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그는 자신의 실수를 알고 사과했다. 우린 형제고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사과를 받아들였다. 벤탕쿠르와 손흥민이 오해를 풀었으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의 징계 가능성은 별도의 일이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부침을 겪고 있다. 11경기를 치른 가운데 5승 1무 5패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엔 승격팀 입스위치 타운에 패하는 등 공식전 2연패에 빠져 있다.
벤탕쿠르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를 비롯해 총 15경기에 나섰다. 빡빡한 일정 속에 중원 주축까지 빠지면 토트넘의 상황은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더구나 팀원을 향해 불필요한 발언으로 벌어진 일이기에 허탈감은 더할 전망이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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