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에 1년 연장 옵션 발동할 듯…철저한 시장 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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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적용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는 대신, 기존 계약서의 1년 연장 옵션 조건을 발동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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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3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이 손흥민과 계약을 2026년 6월까지 연장하는 계약 조항을 적용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이적 전문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토트넘은 2021년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했고, 이에 따라 2025년 여름까지 뛰게 돼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하는 대신, 기존 계약서의 1년 연장 옵션 조건을 발동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구단은 연장 옵션을 행사한다는 사실만 알리면 된다”고 밝혔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팀의 간판으로 성장했고, 2023년 해리 케인의 분데스리가 이적 뒤에는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다. 그가 지닌 능력과 리더십은 팀 안팎에서 매우 긴요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2년 이상의 재계약이 불러올 부담을 피하면서, 1년 계약 연장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32살에 접어든 가운데 향후 그의 시장 가치가 변할 것이라는 예측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주급 19만파운드(3억3천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손흥민을 1년 더 보유하게 되면서 호시탐탐 그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비롯해 타 팀으로 떠날 때 이적료를 챙길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위(5승1무5패)로 중위권이다. 시즌 목표인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서는 4위까지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손흥민은 팀을 이끌고 갈 핵심 자원이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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