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시 드래프트 참가’ 정연우, “슛, 웨이트, 핸들링 좋아졌다”

이재범 2024. 11. 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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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고졸 선수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정연우(182cm)가 4년 만에 다시 프로 진출의 문을 두드린다.

그 중 한 명인 정연우는 4년 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뒤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최종 목표는 KBL 농구선수가 되는 거라서 제가 부족했던 걸 잘 보완하고, 더 연습을 해서 실력을 향상시킨 뒤 다시 도전하면 좋을 듯 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시 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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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0년에는 고졸 선수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정연우(182cm)가 4년 만에 다시 프로 진출의 문을 두드린다.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보는 트라이아웃이 펼쳐진 뒤 오후 3시부터 선수 지명이 이뤄지는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아닌 선수들은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통과해야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는다.

그 중 한 명인 정연우는 4년 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뒤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최종 목표는 KBL 농구선수가 되는 거라서 제가 부족했던 걸 잘 보완하고, 더 연습을 해서 실력을 향상시킨 뒤 다시 도전하면 좋을 듯 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시 그 기회를 잡았다.

정연우는 우선 실기 테스트를 어떻게 소화했는지 묻자 “안정적으로 볼 운반하는 것과 빠른 볼 배급, 리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슈팅 능력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경기 중 종아리 경련이 있었는데 수비 등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는데 좀 더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 번 탈락했던 선수들은 확실히 성장하고 달라졌다는 걸 보여줘야만 지명될 수 있다.

정연우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마인드다. 4년 전에는 이만큼 간절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여기며 간절하게 준비하고, 훈련했다. 그 와중에 더 채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중간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채워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고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4년 전에는 슛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슛 자신감이 떨어져 있어서 슛 매커니즘을 잡아서 연습을 많이 해서 슛 정확도가 향상되었다. 웨이트가 약해서 다른 가드에 비해서 단단하다. 순간 스피드도 다른 가드보다는 자신 있다”며 “핸들링이 장점이라고 아시는데 미완성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여겨서 더 연습해서 채웠다”고 성장한 기량까지 덧붙였다.

트라이아웃은 실기테스트보다 참여 인원이 훨씬 많아 코트에서 뛰는 시간도 적고, 그만큼 마음껏 기량을 펼칠 여건이 아니다. 이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확실하게 자신의 장점을 드러내야 한다.

정연우는 “제 신장이 1번(포인트가드)으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필요해서 볼 간수와 볼 배급, 패스 등 이런 걸 보여줄 수 있게 체력에 신경을 쓰면서 몸을 만들었다”며 트라이아웃을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먼저 설명한 뒤 “제 약점을 알고 그걸 신경 쓰면서 훈련해서 코트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포인트가드로 약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장기를 살려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다. 최대한 간절하게 한 발 더 뛰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좋게 보실 거다”고 했다.

정연우는 마지막으로 “제 장점은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할 수 있는 핸들링 능력이 있고, 동료들이 잘 할 수 있게 파이팅을 넣어주는 선수다. 남들이 봤을 때 화려한 동작을 많이 쓴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고, 슛도 자신 있다. 수비는 무조건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자신을 설명한 뒤 “KBL의 양동근 선배님이나 허훈 선배님, 변준형 선배님, 이정현(소노) 선배님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2대2 플레이를 잘 하고, 안정적으로 볼 간수를 잘 해서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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