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다시 드래프트 참가’ 정연우, “슛, 웨이트, 핸들링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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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는 고졸 선수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정연우(182cm)가 4년 만에 다시 프로 진출의 문을 두드린다.
그 중 한 명인 정연우는 4년 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뒤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최종 목표는 KBL 농구선수가 되는 거라서 제가 부족했던 걸 잘 보완하고, 더 연습을 해서 실력을 향상시킨 뒤 다시 도전하면 좋을 듯 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시 그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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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가 1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다. 오전 9시부터 선수들의 기량을 살펴보는 트라이아웃이 펼쳐진 뒤 오후 3시부터 선수 지명이 이뤄지는 드래프트가 시작된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등록된 선수가 아닌 선수들은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통과해야 드래프트 참가 자격을 얻는다.
그 중 한 명인 정연우는 4년 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한 뒤 “드래프트에서 뽑히지 않았지만, 최종 목표는 KBL 농구선수가 되는 거라서 제가 부족했던 걸 잘 보완하고, 더 연습을 해서 실력을 향상시킨 뒤 다시 도전하면 좋을 듯 하다”고 했는데 실제로 다시 그 기회를 잡았다.
정연우는 우선 실기 테스트를 어떻게 소화했는지 묻자 “안정적으로 볼 운반하는 것과 빠른 볼 배급, 리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슈팅 능력도 보여주고 싶었다”며 “경기 중 종아리 경련이 있었는데 수비 등에서 적극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해서 아쉽다. 약점을 보완하려고 했는데 좀 더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한 번 탈락했던 선수들은 확실히 성장하고 달라졌다는 걸 보여줘야만 지명될 수 있다.
정연우는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마인드다. 4년 전에는 이만큼 간절하지 않았고,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준비되어 있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정말 마지막이라고 여기며 간절하게 준비하고, 훈련했다. 그 와중에 더 채우지 않으면 안 된다는 걸 알기에 중간에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채워서 스스로 대견하다고 생각한다”고 마음가짐 자체가 달라졌다고 했다.
이어 “4년 전에는 슛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슛 자신감이 떨어져 있어서 슛 매커니즘을 잡아서 연습을 많이 해서 슛 정확도가 향상되었다. 웨이트가 약해서 다른 가드에 비해서 단단하다. 순간 스피드도 다른 가드보다는 자신 있다”며 “핸들링이 장점이라고 아시는데 미완성이라고 생각하고, 아직도 부족하다고 여겨서 더 연습해서 채웠다”고 성장한 기량까지 덧붙였다.
정연우는 “제 신장이 1번(포인트가드)으로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필요해서 볼 간수와 볼 배급, 패스 등 이런 걸 보여줄 수 있게 체력에 신경을 쓰면서 몸을 만들었다”며 트라이아웃을 위해 어떻게 준비했는지 먼저 설명한 뒤 “제 약점을 알고 그걸 신경 쓰면서 훈련해서 코트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포인트가드로 약하지 않다는 걸 증명하고, 장기를 살려서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다. 최대한 간절하게 한 발 더 뛰면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임하면 좋게 보실 거다”고 했다.
정연우는 마지막으로 “제 장점은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할 수 있는 핸들링 능력이 있고, 동료들이 잘 할 수 있게 파이팅을 넣어주는 선수다. 남들이 봤을 때 화려한 동작을 많이 쓴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 부분에서 자신감이 있고, 슛도 자신 있다. 수비는 무조건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자신을 설명한 뒤 “KBL의 양동근 선배님이나 허훈 선배님, 변준형 선배님, 이정현(소노) 선배님의 플레이를 많이 봤다. 2대2 플레이를 잘 하고, 안정적으로 볼 간수를 잘 해서 저도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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