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경, 똑소리 나는 열연…'변호사' 이어 '검사' 까지 다 되네 ('강남 비-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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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윤경의 똑소리 나는 연기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하윤경은 지난 13일 공개된 '강남 비-사이드' 3, 4화를 통해 승진을 꿈꾸는 평범한 검사 민서진에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검사 민서진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민서진이 검찰청 악의 근원인 서울중앙지검장 탁주일 (정만식)에 의해 감찰을 받는 모습이 담기며 갈등에 불을 당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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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하윤경의 똑소리 나는 연기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남 비-사이드'의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하윤경은 지난 13일 공개된 '강남 비-사이드' 3, 4화를 통해 승진을 꿈꾸는 평범한 검사 민서진에서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불도저처럼 돌진하는 검사 민서진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머리싸움, 수싸움을 하며 조금이라도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서진으로 완벽 빙의해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쳤다.
극 중 민서진은 믿었던 검찰 조직에 의해 여러 번 발등을 찍히고 뒤통수를 맞은 후, 얼떨결에 맡았던 사건이 사실은 거대 범죄와 연루돼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후 혼돈의 수사에 채찍질을 가한 민서진은 첫 화에서 보였던 차분하고 건조하던 모습과는 달리 위험한 현장에 고민 한 번 없이 달려드는 파죽지세의 불도저 행보로 앞으로의 캐릭터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이번에 하윤경은 민서진의 내면을 채운 허탈함과 분노, 실망과 안타까움 등 다양한 감정을 적절한 강도의 감정 연기로 풀어내며 현실감을 불어넣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하윤경은 대사 없이 숨소리로만 채워지는 여백의 순간도 강렬한 눈빛과 호흡으로 가득 채우며 꽉 찬 연기를 이어갔다. 자신만의 화법으로 끊임없이 시청자에게 말을 걸며 몰입을 극대화한 하윤경의 연기가 돋보인 회차였다.
이날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민서진이 검찰청 악의 근원인 서울중앙지검장 탁주일 (정만식)에 의해 감찰을 받는 모습이 담기며 갈등에 불을 당겨졌다. 탁주일의 반응에 눈시울까지 붉히며 감정을 숨기지 않았던 민서진이 과연 반격에 나설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강남 비-사이드'는 지난 6일 처음 공개된 후 글로벌 상승세를 이어가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가 서로 다른 이유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주 수요일 2개씩 오직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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