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영입설' 다보링크, 뉴진스 혜인 큰아버지 사내이사 선임하려다 취소했나

윤혜영 기자 2024. 11. 1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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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민희진 합류설'로 화제에 오른 코스닥 상장사가 뉴진스 멤버 혜인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여성경제신문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가 뉴진스 멤버 혜인의 삼촌을 사내이사 선임하려다 돌연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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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소위 '민희진 합류설'로 화제에 오른 코스닥 상장사가 뉴진스 멤버 혜인의 큰아버지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려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 여성경제신문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코스닥 상장사 다보링크가 뉴진스 멤버 혜인의 삼촌을 사내이사 선임하려다 돌연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와이파이 기기가 주력 제품인 다보링크는 10월 2일, 사업목적 변경과 함께 사내이사 신규 선임을 위해 11월 8일 임시주총을 연다는 내용의 공시를 냈다. 당초 선임 예정이었던 7명의 사내이사 후보진 대신 5명의 새로운 후보를 올렸다.

여성경제신문은 "새로 선임 예정이라고 공시한 사내이사에는 H사 회장인 이모씨가 포함됐다. 업계에선 이씨가 뉴진스 멤버 혜인(본명 이혜인)의 큰아버지라는 말이 돌았다. 이모씨와 함께 사내이사 후보에 포함된 박모씨는 뉴진스의 일본 행사 기획자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공시 이후 다보링크가 민희진 전 대표를 영입한다는 소문이 나돌았고, 다보링크 주가도 급등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다보링크는 10월 24일 정정공시를 통해 임시주총 날짜를 11월 8일에서 11월 20일로 미룬 데 이어 11월 5일, 주총 날짜를 11월 26일로 다시 미뤘다.

특히 11월 5일은 민 전 대표 측이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문을 낸 날이다.

이 매체는 "이 발표 이틀 후인 7일, 다보링크는 뉴진스 혜인의 삼촌으로 지목된 이모씨와 공연기획자 박모씨를 포함한 사내이사 후보 5명을 전원 새로운 후보로 교체한다고 다시 정정공시를 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 다보링크의 주가도 급등락했다. 5일 민 전 대표의 입장 발표가 나온 직후 다보링크의 주가는 29.86%나 급락했고 다음 날에도 전일 대비 17.23% 떨어지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7, 8일에는 각각 전일 대비 26.98%, 16.67% 상승하며 급등했다. 갑작스러운 주가 요동에 8일 거래소는 다보링크의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고, 다보링크는 '신규 투자 및 공급계약을 추진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13일,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내용을 포함한 내용증명을 어도어 측에 보냈다. 내용증명에서 뉴진스 측은 "현재 뉴진스 멤버들의 가족, 친지와 관련된 근거 없는 소문이 떠돌고 있는데, 뉴진스는 이러한 소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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