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제조사의 위기 탈출법…삼성SDI “파트너사와 손잡고 2030년 글로벌 톱티어 회사로 성장”
삼성SDI가 파트너사와 한자리에 모여 동반성장 활동 성과를 공유하며 동반성장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SDI는 지난 13일 더블트리 바이힐튼 서울 판교 호텔에서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과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SDI 동반성장 데이’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최윤호 사장은 “삼성SDI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파트너사의 혁신 활동과 협력 덕분에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완성하고 GM과 현대차 외 다수 완성차업체(OEM)의 수주를 확보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고의 기술과 제품 경쟁력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2030년 글로벌 톱티어(일류) 회사’로 함께 성장하자”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이를 위해 개발 역량 업그레이드, 최고의 품질 수준 확보, 차원이 다른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당부했다.
이어 “삼성SDI는 파트너사들의 원활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공급망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ESG 경영 역량 강화에도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동반성장 데이’는 삼성SDI와 파트너사가 함께 혁신사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과 상생을 추구하기 위해 2000년 처음 시작됐다.
삼성SDI는 지속가능한 상생 활동을 통해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삼성SDI 관계자는 “앞으로도 파트너사들과 상생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재현 기자 jaynew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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