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컨텍, 머스크 "화성에도 군집위성 띄운다"… 스페이스X 주요 고객사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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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기업 스페이스엑스가 화성에도 지구의 스타링크와 같은 군집위성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는 소식에 스페이스엑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있는 컨텍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이날 미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스페이스엑스는 나사(미 항공우주국)에서 열린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분석 그룹 설명회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마스링크는 머스크의 화성 정착촌 건설 계획과 잘 맞아떨어지는 통신 인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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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컨텍 주가는 전일 대비 850원(7.62%) 오른 1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미국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스페이스엑스는 나사(미 항공우주국)에서 열린 화성 탐사 프로그램 분석 그룹 설명회에서 이 같이 제안했다. 나사가 '차세대 연결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요구한 조건은 지구∼화성의 평균 거리인 2억2500만km(1.5AU,1AU=지구∼태양 거리) 거리에서 4Mbps 이상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4Mbps는 1초에 약 500KB(킬로바이트)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속도다. 8초 안에 음악 파일 한 곡(4MB), 10초 안에 고화질 사진 한 장(5MB)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화질 영상 스트리밍은 어렵지만 일반적인 인터넷 사용에는 충분한 수준이다.
가칭 마스링크(Marslink)라는 이름의 이 군집위성은 스타링크의 레이저 통신 기술을 활용한다. 마스링크 위성은 데이터 전송 뿐 아니라 화성 사진 촬영이나 관측에도 활용할 수 있다.
마스링크는 머스크의 화성 정착촌 건설 계획과 잘 맞아떨어지는 통신 인프라다. 머스크는 소셜미디어 엑스를 통해 "마스링크는 아주 기본적인 첫 단계일 뿐이며 지구와 화성은 궁극적으로 초당 페타(1페타=1000조)비트 이상의 연결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 9월에도 화성 여행 또는 탐사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일단 2년 안에 약 5대의 무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는 것이 1차 목표다. 머스크는 5차례의 무인 착륙이 순조롭게 이뤄지면 4년 안에 화성 유인 착륙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컨텍이 주목받고 있다. 컨텍은 여러 위성을 대상으로 관제 임무를 지원하는 지상 시스템 개발 및 통합 가능한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어링 솔루션으로부터 수신된 데이터를 고객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위성 데이터 수신 서비스(GSaaS) 네트워크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는 회사로 스페이스엑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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