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자’ 고영욱, ‘불법 도박’ 신정환에겐 애정 듬뿍…이상민·탁재훈과 다르네

서형우 기자 2024. 11.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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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신정환.



이상민과 탁재훈을 저격해 논란이 됐던 고영욱이 해외 원정 도박으로 실형을 받은 신정환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SNS 계정에 ‘FromMyHeart(내 마음으로부터)’라는 멘트와 함께 신정환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 하나를 올렸다. “이제 나도 이 사람들 평생 보고 싶지도, 볼 일도 없겠다”며 저격한 이상민, 탁재훈과는 상반된 분위기.

앞서 고영욱은 전날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고 김수미를 추모하는 탁재훈의 글에 “아무리 야간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도 띄어쓰기, 문장 수준이 몹시 민망할 지경”이라며 “이렇게 써놓고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이상민의 나이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영등포 공고 나온 동창 얘기를 들었는데 내가 알기론 서장훈 선수가 이 사람한테 형이라고 할 이유가 확실히 없다”라며 “확실한 나이는 생전 어머님과 우리 엄마의 대화에서 나와서 들어서 다 알지만 구체적 얘기는 안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어머님이 호적 신고 년도를 착각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내가 알기론 범띠가 팩트다. 군대는 왜 면제인지도 멤버였던 나조차도 궁금하고, 의문투성이인”라고 전했다. 현재 네이버 프로필 상 이상민은 1973년 생이다.

그러면서 “난 이 사람을 상대로 저질스럽게 무슨 폭로할 생각도 없거니와 그럴 일도 없고, 그래봤자 의미도 없고 나만 더 구차해 보이고”라며 “더 이상 얘긴 하지 않겠지만 이렇게라도 말을 안하면 속병이 날 것 같아서. 내 시간과 품을 들여 이렇게 긴 글을 쓴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12월 미성년자 3명을 4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그는 연예인 최초로 신상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발찌 부착 3년을 명령받았다.

신정환은 2005년에 이어 2010년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았다. 당시 그는 방송 스케줄을 무단으로 펑크를 냈고, “전염병인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입원해 귀국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거짓인 것으로 밝혀지며 활동을 중단했다. 결국 그는 2011년 징역 8개월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가 같은 해 12월 23일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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