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하이닉스, 엔비디아 주춤하자 한달 만에 ’17만닉스'

SK하이닉스의 경기 이천시 본사. /뉴스1

미국 엔비디아 주가가 1% 넘게 빠지면서 SK하이닉스 주가도 약세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고 있어 주가도 함께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SK하이닉스 주식은 14일 오전 10시 25분 코스피시장에서 17만6300원에 거래됐다. 주가가 전날보다 3.61%(6600원) 하락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장 중 17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의 핵심 고객사인 엔비디아 주가가 내린 영향으로 보인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1.36% 하락했다. 미국 아마존이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자체 AI 전용 칩을 출시할 것이란 소식에 엔비디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아마존이 2015년 인수한 칩 제조기업 안나푸르나 랩스를 중심으로 자체 AI 칩을 개발하고 있고, 앤스로픽, 도이치텔레콤과 같은 회사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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