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대형수주·ESG고평가·트럼프호재 등 ‘겹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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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최근 3000톤급 대형 경비함을 수주하고 ESG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최근 한국ESG기준원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HJ중공업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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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동현 영남본부 기자)
HJ중공업이 최근 3000톤급 대형 경비함을 수주하고 ESG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여기에 "한국과 조선업 협력이 필요하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언급에 조선업이 순항하리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최근 한국ESG기준원 2024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통합 'A등급'을 받았다. 국내 대표 ESG평가기관인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국내 상장사를 평가해 등급을 발표한다.
HJ중공업은 전반적으로 우수한 등급을 받으면서 지난해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특히 환경과 사회 부문은 두 단계씩 오르면서 통합 등급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환경경영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탄소중립 관련 중장기 목표와 이행전략 수립을 통해 환경경영 고도화를 추진한 것을 호평받았다. 또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해왔다.
안전보건 역할도 강화하고 인권 이슈에 적극 대응했다. 공정거래 정책을 수립하고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동반성장 강화에 힘써온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HJ중공업 관계자는 "통합 A등급 획득을 발판 삼아 지속적인 보완과 개선을 통해 투명한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
HJ중공업은 국내 조선업계에서 함정 건조 경쟁력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해경의 3000톤급 친환경 대형 경비함을 917억원에 수주했기 때문이다.
HJ중공업은 지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해양경찰청 소속의 태평양급 경비함인 3000톤급 5척을 건조해 인도했다. HJ중공업 관계자는 "50여 년간 각종 경비구난함을 건조하며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본 함정을 완벽히 건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도 HJ중공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의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 기조가 긍정적 영향을 가져오리란 분석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이 노력한 결과 매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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