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값에 공사비까지 `천정부지` 치솟아… 분양가 인상 "불 보듯 뻔해"

노희근 2024. 11. 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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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중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율 57%… 땅값 오르면 결국 분양가도 상승
트럼프 정권 재집권에 따른 공사비 인상 우려도 높아… 무주택 실수요자들 울상
기 분양단지로 눈 돌리는 수요자들… '신영지웰 평택화양' 이목 집중
신영지웰 평택화양 투시도

정부가 분양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공사비 안정화에 나서는 등 대응책을 꺼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양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지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는 데다, 트럼프 정권의 재집권에 따른 공사비 상승 우려가 더해지면서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달 2일 '건설공사비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오는 2026년까지 공사비 상승률을 연 2% 내외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건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의 여파로 공사비가 치솟으며 국민 주거불안이 가중되자 마침내 칼을 꺼내든 셈이다.

실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말 101.84였던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지수는 지난해 말 127.87로, 3년 간 25.6% 급등했다. 연 평균 8.5%에 달하는 수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분양가 역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9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2792만7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7% 급등했다. 이를 국민평형(전용 84㎡)으로 환산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약 1억50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지비 상승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사비 인상 억제책이 실효성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표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수도권 주거용 토지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6% 오른 101.99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 기간 1.99% 오른 수치다.

주목할 점은 분양가 중 대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훨씬 웃돈다는 점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이 비율은 57%로 올 초 대비 8%p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분양가 산정에 있어 토지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웃도는 만큼, 지가 상승이 이어지면 결국 분양가 역시 뛸 수밖에 없다"며 "여기에 트럼프 정권의 재집권으로 공사비 상승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점도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부담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처럼 분양가 상승이 불 보듯 뻔한 상황에서 수요자들의 시선이 기 분양단지로 향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데다,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 화양지구에 들어서는 '신영지웰 평택화양'도 그 가운데 하나다.

㈜신영화양지구개발피에프브이가 화양지구 9-1블록(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화양리 일원)에 조성하는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총 999가구 규모로 이뤄져 있다.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단일평형으로 구성됐다. 시공은 신영씨앤디가 맡았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은 합리적인 계약조건을 통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대폭 낮췄다. 1차 계약금 500만원을 비롯해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적용한다. 계약금 500만원만 납부하면 입주 시까지 추가적으로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없어 '내 집 마련'의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12월 중순부터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일 개통한 서해선 및 평택선 안중역의 수혜효과도 기대된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충남 홍성(홍성역)에서 화성 송산(서화성역) 간 90.1km를 잇는 노선으로 남쪽으로 장항선과 연결되며 북쪽으로는 신안산선과 원시~대곡 노선을 통해 경의선과 연결된다. 오는 2030년에는 경부고속선과 직결돼 KTX를 통해 안중역에서 광명역, 용산역, 서울역 등지로 약 30분대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같은 날 평택선 2단계 사업인 안중역 역시 서해선 복선전철과 연계해 동시 개통됐다. 지난 2015년 평택~숙성을 잇는 1단계 사업에 이어 숙성~안중을 잇는 노선으로, 평택에서 안중 간 이동시간이 약 14분으로 단축됐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38번 국도 및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지역 내외의 이동이 수월하며, 포승2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아산국가산업단지, 포승지구, 황해경제자유구역 평택BIX, 현덕지구 등도 인근에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화양지구 최중심 입지에 걸맞은 원스톱 라이프 실현도 가능하다. 도보 1분 거리에 화양지구 중심상업지역이 위치해 있고, 공공청사 및 종합병원 등도 도보 거리에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으로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는 것을 비롯해 중·고교 및 학원가도 지근거리에 있다. 홈플러스(평택안중점) 및 인근 현화·송담지구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입주 후 양질의 주거환경이 구현된다.

'신영지웰 평택화양'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 송담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입주는 2027년 4월 예정이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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