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24시] 경북교육청, ‘꿈키움 작은 학교’ 선정

경북교육청, 초등교원 대상 ‘평가역량 강화’ 연수
교육청, 법무 서비스 강화로 교권 보호 ‘앞장’

(시사저널=이승표 영남본부 기자)

'2024 제7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페스티벌'에서 금상을 차지한 포항 청하중 학생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지역 농어촌 5개 학교(구미 남계초등학교·의성 점곡초등학교·의성 단촌초등학교·고령 운수초등학교·포항 청하중학교)를 '2024학년도 꿈키움 작은 학교'에 선정했다. 꿈키움 작은 학교는 경북교육청이 농어촌의 작은 학교 운영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해 온 인증 제도다.  

매년 5개 학교가 '꿈키움 작은 학교'로 인증 받고 있다. 올해도 모두 25개 학교가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들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경북형 공동교육과정 등 경북교육청의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에 동참하는 240개 학교 가운데 선정됐다.

심사에서는 학생 수 증가율, 언론 홍보 실적, 사업추진 충실성 및 적절성·학교장 의지 등을 살폈다. 선정된 학교에는 300만 원 내외의 상금과 우수학교 인증패, '꿈키움 작은 학교' 현판이 수여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의 작은 학교들이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농어촌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도 작은 학교 운영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초등교원 대상 '평가역량 강화' 연수

경북교육청은 13일 구미시에 있는 경북교육청연수원에서 초등 교원의 평가 역량 강화를 위한 '초등과정 중심 평가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 신규 교사와 경력 3년 미만인 교사 100명이 대상이었다.

평가 방법을 개선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 이번 연수는 전선희 금장초등학교 교감이 '초등 과정중심 평가 이해'를 주제로 과정중심 평가의 의미와 평가 운영 절차, 효과적인 피드백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실 4곳에서 과정중심 평가를 실습한 연수생들에게 '과정중심 평가와 설계 실습' 순으로 교육과정 및 수업, 평가와 기록의 일관성을 교육시켰다.  

◇ 교육청, 법무 서비스 강화로 교권 보호 '앞장'

경북교육청이 지난해부터 제공하고 있는 법률지원 서비스가 일선 교사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연간 약 60건의 서면 법률 자문 요청과 30여 건의 온라인 법률 상담이 이뤄졌다.

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권 침해와 교권 남용에 대한 법률 지원, 행정심판 및 소청 심사 청구 등에 대한 자문을 하고 있다. 학교를 대상으로 한 행정소송이 발생할 경우에도 소속 변호사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맞춤형 소송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교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데 큰 몫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경북교육청 장중찬 행정과장은 "행정업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법률 지원을 강화하고, 교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해 신뢰받는 교육 행정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