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는 없다!” 65세 이문세, 농사로 다듬은 삶…무대에서 전설을 이어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2024. 11. 1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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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끝'은 없다고 선언하며 레전드다운 행보를 다시금 입증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문세가 출연해 농사를 짓는 일상부터 음악에 대한 깊은 철학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은퇴는 없다!" 박수를 위해 무대에 서는 레전드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문세가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힌 순간이었다.

"레전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농사와 무대를 넘나들며 인생을 다듬어가는 65세 이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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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는 없다!” 이문세, 농사와 무대 사이에서 찾은 레전드의 삶

가수 이문세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끝’은 없다고 선언하며 레전드다운 행보를 다시금 입증했다.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문세가 출연해 농사를 짓는 일상부터 음악에 대한 깊은 철학까지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은퇴 공연은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힌 그는, 여전히 무대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찬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농사 짓는 레전드, 강원도 봉평에서 찾은 새로운 삶
가수 이문세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끝’은 없다고 선언하며 레전드다운 행보를 다시금 입증했다. 사진=유퀴즈
이문세는 최근 강원도 봉평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족구팀을 직접 만들었다는 그의 이야기는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어진 그의 고백은 더 놀라웠다. “처음에는 저를 경이롭게 보더니, 이제는 ‘농사만 짓는 줄’ 아시더라고요”라며 자신이 여전히 활동 중임을 알릴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유재석 역시 이문세의 일상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옥관문화훈장을 받으셨다”는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에 이문세는 “표창은 여러 번 받아봤지만, 훈장은 처음이에요”라며 무반주로 노래를 부르며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진심이 담긴 그의 목소리는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13년 만에 라디오 DJ 복귀, ‘별밤’의 추억 되살리다
가수 이문세가 ‘유퀴즈’에 출연했다. 사진=유퀴즈
이문세는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한 소회도 전했다. 첫 방송 당시의 떨림을 회상하며,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제 인격이 다듬어졌어요”라고 말했다. 과거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으며 학창 시절을 보냈던 유재석은 “이문세 선배님은 저희 세대의 우상이었어요”라며 깊은 존경을 드러냈다.
故 이영훈과의 추억, 그리고 17집 신곡 ‘이별에도 사랑이’
방송에서 그는 최근 발표한 17집 신곡 *‘이별에도 사랑이’*를 소개하며 고(故) 이영훈 작곡가를 떠올렸다. “이영훈 씨가 떠난 지 벌써 16년이 되었어요. 제게 가장 중요한 곡들을 남기고 갔죠”라며 그와의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이문세는 후배 임영웅의 리메이크로 차트를 재점령한 ‘사랑이 늘 도망가’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사람들이 저보고 임영웅 씨 노래를 부른 줄 아시더라고요”라며 농담을 던진 그는 “하지만 덕분에 제 원곡이 다시 조명돼서 정말 기뻐요”라며 후배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가수 이문세가 자신의 음악 인생에 ‘끝’은 없다고 선언했다. 사진=유퀴즈
“은퇴는 없다!” 박수를 위해 무대에 서는 레전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문세가 은퇴 공연을 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밝힌 순간이었다. “박수 칠 때 떠나라는 말이 있지만, 저는 박수가 끊겨도 다시 박수를 받기 위해 노래할 겁니다”라는 그의 대답은 레전드다운 확신을 보여줬다.

관객들의 환호성 덕분에 이번 시즌 공연을 이어갔다는 그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말을 할 준비는 아직 못했어요”라며 은퇴란 없다고 선언했다. 무대와 관객에 대한 그의 애정은 방송을 보는 이들에게까지 생생히 전달되었다.

“레전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
농사와 무대를 넘나들며 인생을 다듬어가는 65세 이문세. 그의 이야기 속에는 삶의 깊이가 묻어났고, 음악과 관객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 드러났다. “은퇴는 없다”는 그의 한마디는 단순한 선언이 아니라, 이문세라는 이름 아래 펼쳐질 또 다른 무대의 시작을 예고하는 듯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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