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파'에 9월 거래량 올해 최저치…아파트 거래 31% '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꽁꽁 얼어붙으며 지난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4일 공개한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1천217건으로 전월보다 21.9%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꽁꽁 얼어붙으며 지난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14일 공개한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7만1천217건으로 전월보다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 기준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금액은 26.4% 줄어든 27조2천553억원을 나타냈다.
부동산 유형 중 거래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아파트로 9월 전국 거래량은 전월보다 31.1% 줄어든 2만9천545건, 거래금액은 41.6% 내린 12조8천450억원으로 집계됐다.
17개 시도 중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서울로 53.2% 하락한 2천896건을 나타냈다.
이어서 경기도가 41% 감소한 7천608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39.3%(1천762건·이하 거래량)를 비롯해 세종 38.6%(297건)과 울산 28.6%(825건)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 서울은 전월보다 53.4% 내린 3조5천335억원으로 집계돼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지난 9월 서울의 아파트 거래는 수량과 금액 모두 전월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다음으로 전월 대비 거래금액 하락 폭이 큰 지역은 경기도(45.4%)로 총 3조8천765억원 규모의 매매가 이뤄졌다.
이어 인천 44%(6천763억원·이하 거래금액), 세종 42.4%(1천515억원), 울산 33.4%(2천6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경북이 각각 23.0%, 22.7% 하락하며 가장 크게 내렸다.
서울도 전년 동기 대비로 거래량(13.8%), 거래금액(4.8%) 모두 떨어졌다.
지난 9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전월보다 4.3% 하락한 3천415건, 거래금액은 44.1% 감소한 1조2천234억원을 나타냈다.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2천416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14.1% 줄었으며 거래금액은 4천964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7월 이후 전국 부동산 시장이 연속해서 거래가 감소하며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아파트 거래를 비롯한 전체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으며,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ohye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