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장소 착각" "수험표 찾다 늦었어요"…충북경찰 수험생 수송 6건

이재규 기자 2024. 11.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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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충북경찰은 6명의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이송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이 수험생을 수송한 사례는 6건이다.

오전 7시 20분에는 청주시 사창동 중앙여고 앞에서 시험장소를 착각한 수험생이 주변에서 교통 지도를 하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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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흥덕고 앞 사거리에서 봉명고까지 한 수험생을 이송했다.(충북경찰청 제공).2024.11.14/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14일 충북경찰은 6명의 수험생을 시험장으로 이송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경찰이 수험생을 수송한 사례는 6건이다. 청주에서 4건, 괴산에서 2건 발생했다. 이들은 시험장소를 오인하거나 수험표를 찾다 늦었다는 등의 이유로 경찰의 도움을 받았다.

이날 오전 8시 7분쯤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흥덕고 앞 사거리에서 수험생을 태우고 있던 택시기사가 주변에서 교통 지도를 하고 있던 경찰에게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싸이카로 택시를 호송해 시험장인 봉명고등학교까지 8분 만에 이 학생을 입실시켰다.

오전 7시 20분에는 청주시 사창동 중앙여고 앞에서 시험장소를 착각한 수험생이 주변에서 교통 지도를 하던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은 5.4㎞를 달려 청주여고까지 안전하게 수송했다.

경찰이 수험표를 찾다 늦은 남학생을 수험장까지 이송했다.(충북경찰청 제공).2024.11.14/뉴스1

충북 괴산 동부리 시외버스터미널 앞 '수험생 태워주는 곳'에서는 이날 오전 7시 45분쯤 한 남학생이 "수험표를 찾다 늦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할 것 같다"고 도움을 요청해 경찰이 수송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총 391명의 인력과 93대의 장비를 동원해 주변 교통지도 및 수험생 수송을 했다.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등 23곳을 수험생 태워주기 장소로 선정해 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수험생이 직접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은 사례는 없었고 모두 주변에서 교통 정리를 하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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