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 상처 주고→토트넘에 '대형 민폐'...'인종차별' 벤탄쿠르, 무려 7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 주요 일정 결장 유력

이현석 2024. 11. 14.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이 결국 중징계 철퇴를 맞을 예정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벤탄쿠르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6월 당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큰 논란이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손흥민 인종차별 발언이 결국 중징계 철퇴를 맞을 예정이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벤탄쿠르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 발언으로 인해 장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소식에 따르면 벤탄쿠르는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아직 수치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럼에도 그가 오랜 기간 출전하지 못할 것은 확실해 보이며, 이는 토트넘에 큰 타격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벤탄쿠르는 지난 9월 FA에 의해 기소됐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는 당시 '영국축구협회(FA)가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로 벤탄쿠르를 기소했다. 벤탄쿠르는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모욕을 한 혐의로 기소를 당했다. FA는 벤탄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부정 행위로 FA 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적, 인종, 민족적 기원에 대한 묵시적 언급이 포함되어 있기에 중대한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FA는 징계 수위에 대해서도 6~12경기의 제대가 권고될 것이다. 벤탄쿠르는 19일까지 이에 대해 응답해야 한다'라고 전했었다.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지난 6월 당시 손흥민에 대한 토트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차별 발언으로 큰 논란이 있었다. 일부 팬이 한 행동이 아닌 토트넘 동료가 주장 손흥민을 향한 직접적인 인종차별이었기에 엄청난 문제로 번졌었다. 발단은 벤탄쿠르가 조국 우루과이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였다. 당시 벤탄쿠르는 인터뷰 진행자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달라는 질문을 하자 "손흥민의 사촌 유니폼은 어떤가. 손흥민과 그의 사촌은 똑같이 생겼다"라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답했다.

벤탄쿠르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곧바로 SNS를 통해 손흥민에게 사과했다. 다만 짧은 사과와 무성의한 태도에 사과에도 논란은 줄어들지 않았다.

그간 인종차별로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이었기에, 절친한 동료인 벤탄쿠르의 발언은 더욱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이미 4년 전부터 꾸준히 인종차별 구호를 유지하며, 인종차별에 대한 근절 캠페인까지 진행했었으며, 토트넘 또한 손흥민에 대한 일부 팬들의 인종차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했었다. 토트넘은 지난해 세 차례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에도 곧바로 성명문을 내며 강하게 분노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이 공개적인 입장 발표로 개인 SNS를 통해 남기며 상황은 나아질 수 있었다. 다만 손흥민과 구단이 벤탄쿠르에 대한 용서와 대처를 했음에도 벤탄쿠르는 징계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만약 FA의 징계 발표가 7경기로 확정되어 11월 A매치 기간 내에 이뤄진다면, 벤탄쿠르는 다가오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 일정을 시작으로, 풀럼, 본머스, 첼시, 사우스햄튼, 리버풀전과 맨유와의 리그컵 일정에 나설 수 없다.

벤탄쿠르의 충격적인 인종차별이 손흥민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토트넘에게는 핵심 일정에서의 큰 타격으로 돌아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