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핵심 외인 바사니와 2년 계약 연장···“팀에 계속 도움주고파”
부천FC1995가 2024시즌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바사니(27)와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부천은 14일 “바사니가 2026시즌까지 부천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다”고 밝혔다.
2023년 수원 삼성에서 뛴 바사니는 2024시즌을 앞두고 K리그2 부천에 입단했다. 부천에서 보내는 첫 시즌 바사니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11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공격포인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특히 M.O.M.부문 1위(10회)를 기록하는 등 리그를 호령하며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갔다.
바사니는 부천 구단 역사에 한 페이지를 써내려 가고 있다. 바사니는 한 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단숨에 구단 통산 단일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2위(12득점·7도움))까지 올랐다. 또한 지난 27라운드 구단의 통산 홈 400호골에 이어 35라운드 K리그 통산 500호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영민 감독은 “바사니는 우리 팀 공격의 핵심이다. 한 시즌을 같이 보내며 팀 전술과 분위기 등 여러 가지 시너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 계속해서 함께하는 게 좋겠다고 느꼈다”며 재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바사니는 “재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부천이라는 구단과 도시, 경기장 안팎에서 느낄 수 있는 친절과 애정이 내가 계속 부천에 남고 싶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료들, 감독님, 코칭스태프, 그리고 사무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특히 늘 경기장을 찾아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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