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구두개입에. 원·달러 환율 3.0원 내린 1403.6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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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3원 내린 1403.6원에 거래 출발했다.
국내 금융 외환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원·달러 환율과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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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3원 내린 1403.6원에 거래 출발했다.
개장에 앞서 당국은 외환 시장에 구두개입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경제수석,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적극적 시장 안정 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 외환시장은 미국 대선 이후 금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반면, 원·달러 환율과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최 부총리는 "관계기관 24시간 합동점검체계를 중심으로 각별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에도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른 공조·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하고,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적극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기에 신속히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구두개입은 중동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상승한 지난 4월 이후로 7개월만이다.
구두개입은 보유 달러를 사고파는 실개입(직접개입)과 달리, 시장에 개입하겠다는 메시지를 통해 환율 급등락을 줄이는 정책수단이다.
주형연·이민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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